[출근길 인터뷰]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…건강수명 73.3세로 연장
[앵커]
보건복지부가 향후 10년 건강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'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'을 발표했습니다.
오늘은 이스란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만나 관련 내용 들어본다고 합니다.
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.
[기자]
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하셨는데, 가장 중점을 두신 부분이 있다면 먼저 설명 부탁드립니다.
[이스란 / 복지부 건강정책국장]
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은 정부가 10년간 지향해야 될 건강정책의 내용을 담은 종합계획입니다. 그러니까 건강정책을 총망라하다 보니까 6개 분야 28개 과제 이렇게 내용이 굉장히 많고요. 저희가 이제 이 계획을 통해서 좀 중점을 두고 싶은 건 두 가지입니다. 사람들은 요즘 오래 사시는데요. 기대수명은 굉장히 높습니다. 우리나라가 82.7세로 OECD보다 높은데요. 그런데 건강해 사시는 기간은 조금 짧아져서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목표가 하나 있고요.
두 번째는 금년에 저희가 처음 확인했는데 소득하고 교육하고 이런 부분들이 건강 수명의 격차를 좀 넓히게 되더라고요. 좀 소득이 많으신 분들은 오래 사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못 하시고 그래서 그런 걸 저희들이 건강 형평성이라는 말로 하는데요. 이런 형평성을 제고하는 건강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이번에 이 계획을 통해서 실행을 하려고 합니다.
[기자]
담배와 술 등 위해물질 규제를 강화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담배 가격을 OECD 평균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더라고요? 담배 가격 인상을 국민건강증진계획에 담은 배경은 뭔가요?
[이스란 / 복지부 건강정책국장]
논란이 좀 있었는데요. 일단 답은 안 오릅니다. 사실은 10년간 계획이고 또 담뱃값은 이제 WHO가 금연에 효과가 있다 이렇게 권고하는 정책이 다 이 안에 들어 있는데요. 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걸 올리려면 여러 가지 논의를 좀 거쳐야 되고요. 특히 술에 대해서는 저희가 부과금을 현재 부과하고 있지 않습니다. 그래서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얼마큼 부과하는지 우리나라에 부과했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이런 해외 사례 연구와 논의를 먼저 진행하는 걸로 계획에 담겨져 있습니다.
[기자]
건강한 신체활동 장려를 위한 '건강인센티브제'란 것도 고민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추진 중이신지와 함께 어떤 기대효과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?
[이스란 / 복지부 건강정책국장]
두 가지가 있습니다. 하나는 국민들이 건강 실천을 하면 저희가 포인트를 드리는 건강인센티브 제도인데요. 이렇게 포인트를 받으시면 이제 의료기관에 가셔서 본인부담을 이걸 차감해서 내시거나 아니면 헬스클럽을 이용하실 때 차감해서 그 비용을 내시거나 이렇게 하는 제도가 하나 있고요.
또 하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입니다. 기업들이 이제 근로자에게 건강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거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이 기업은 건강친화기업이야 이렇게 인증을 해 주고 작지만 혜택을 좀 마련해서 인센티브를 좀 드리려고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.
[기자]
마지막으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.
[이스란 / 복지부 건강정책국장]
이 계획은 사실은 6개 부처 3개 청이 다 관여한 계획이고요. 각 부처가 머리를 맞대서 나온 계획이고 성과지표도 400여 개에 달합니다. 그런데 이제 그것보다는 부처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은 사실은 사람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. 그래서 저희가 이 계획 중에 국민들이 관심 있을 만한 사안을 이달의 건강이슈 이렇게 해서 매달 좀 발표를 하고요.
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건강실천을 할 수 있는지 관련된 서비스는 어디 가면 받을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좀 적극적으로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. 그래서 국민들께서도 뭘 발표하는지 내가 어디 가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유심히 좀 보시고 관심 있게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.
[기자]
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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